인간은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할까?
누구나 한 번쯤 궁금해봤을 만한 주제,“인간은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할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거짓말, 정말 그렇게 자주 할까?
거짓말이라고 하면 보통 누군가를 속이기 위한 큰 거짓말을 떠올리기 쉽죠.
하지만 심리학자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자주,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거짓말을 한다고 말합니다.
연구가 알려주는 놀라운 숫자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의 Jerry Jellison 교수는
“하루 평균 200번” 거짓말을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여기에는 “괜찮아”, “금방 도착해”, “오늘 정말 멋져 보여”와 같은
사소하고 의례적인 거짓말까지 모두 포함된 숫자입니다.
반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연구팀 등은
하루 평균 2~3번 거짓말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우는 우리가 ‘진짜’라고 생각하는,
남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만을 집계한 결과입니다.
왜 이렇게 차이가 날까?
이렇게 숫자가 다른 이유는
‘거짓말’의 정의가 다르기 때문이에요.
사소한 의례적 거짓말(“오늘 바빠서 못 갔어”, “정말 맛있다!”)까지 포함하면
횟수는 수십, 수백 번까지 늘어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남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만 센다면
하루 2~3번 정도로 줄어듭니다.
나도 모르게 하는 작은 거짓말들
우리는 누군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상대방을 배려하기 위해,
혹은 갈등을 피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작은 거짓말을 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오늘 피곤해 보여”라는 말에
“아니야, 괜찮아”라고 답하는 것
“금방 갈게!”라고 말하지만 사실 아직 준비도 안 한 경우
이런 말들도 모두 ‘거짓말’에 포함될 수 있죠.
거짓말은 인간적인 행동
하루에 몇 번이나 거짓말을 하느냐는
정확히 정답이 있는 질문은 아니에요.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는
“하루 2~3번”에서
“많게는 200번”까지
거짓말을 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보면 거짓말은 나쁜 것만은 아니고,
때로는 원활한 소통과 관계를 위해
필요한 ‘인간적인 행동’일 수도 있겠죠?
여러분은 오늘 몇 번이나 거짓말을 했나요?
작은 거짓말도 때로는 우리 삶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존재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