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빨리 시들지 않게 오래 두는 관리법
꽃을 선물받거나 직접 구매해 집에 두면, 싱그러운 상태를 오래 유지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조금만 방심해도 꽃잎이 축 처지거나 줄기가 물러지기 쉽죠. 오늘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효과적인 꽃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꽃이 빨리 시들지 않게 오래 보관하는 방법
1. 줄기 손질과 잎 제거
꽃을 화병에 꽂기 전에 줄기 끝을 1~2cm 정도 비스듬하게 잘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물을 더 잘 흡수할 수 있습니다.
줄기에 달린 잎이나 가시는 모두 제거하세요. 특히, 잎이 물에 잠기면 물이 쉽게 썩고 꽃이 빨리 시듭니다.
2. 포장지 제거
꽃다발을 받았다면 포장지와 묶여 있던 끈, 철사 등도 모두 풀어주세요. 포장된 채로 두면 꽃이 숨을 쉬지 못해 금방 시듭니다.
3. 물 관리
깨끗한 물을 사용하고, 이틀에 한 번씩은 꼭 물을 갈아주세요. 물을 갈 때마다 줄기 끝을 조금씩 잘라주면 더 오래 싱싱하게 유지됩니다.
하루 정도 지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첨가물 활용
화병의 물에 아래와 같은 첨가물을 소량 넣으면 꽃이 오래 갑니다:
식초: 박테리아 번식을 억제.
설탕: 꽃에 영양을 공급.
베이킹소다, 락스(아주 소량): 물속 미생물 활동 억제.
10원짜리 동전: 구리 성분이 물의 부패를 막아줌.
설탕은 1리터 기준 티스푼 2~3번, 락스는 아주 소량(작은 티스푼 1번), 식초는 티스푼 1번 정도가 적당합니다.
5. 온도와 위치
꽃병은 직사광선이 닿지 않고, 서늘하며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세요.
너무 추운 곳(겨울 베란다 등)도 피해야 합니다.
6. 과일 근처 피하기
사과, 바나나, 토마토 등 과일 근처에 꽃병을 두지 마세요.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꽃을 빨리 시들게 합니다.
7. 추가 팁
꽃잎이 마르거나 시들어 보이면 분무기로 차가운 물을 뿌려 수분을 보충해 주세요.
꽃이 완전히 시들기 전 드라이플라워로 만들어 오래 간직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들을 지키면 방에서도 꽃을 더 오래 싱싱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줄기 손질, 깨끗한 물 관리, 첨가물 활용, 적절한 온도와 위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