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예방과 관리로 지키는 우리의 건강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병으로, 최근 우리나라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질병에 대해 알아보고, 최근 국내 상황과 예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홍역이란?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40°C까지 상승 가능)
기침, 콧물, 결막염 (3C: cough, coryza, conjunctivitis)
특징적인 발진 (얼굴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짐)
구강 내 코플릭 반점 (진단에 중요한 징후)

최근 국내 홍역 발생 현황
2025년 3월 20일 현재, 국내 홍역 환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024년: 총 49명 발생
2025년 3월 6일 기준: 16명 발생
3월 18일 기준: 20명으로 증가

주목할 점은 최근 발생한 환자들 중 상당수가 베트남 여행 이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호남권에서 7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첫 환자는 베트남 여행 후 입국한 외국인이었습니다.

전 세계적 홍역 유행
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홍역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 약 17만 명
2023년: 약 32만 명
2024년: 약 33만 명

예방의 중요성
홍역은 MMR 백신으로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권장 접종 일정은:
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 4-6세
특히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출국 최소 6주 전 MMR 백신 2회 접종 완료 (4주 간격)
6-11개월 영유아는 가속 접종 권고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지만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적절한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관리로 우리 모두의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해외여행 시 특별히 주의하고, 의심 증상이 있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