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역사는 여러 왕조와 국가의 흥망성쇠와 함께 다양한 수도의 변천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각 시대별 주요 수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고조선
아사달: 전설상의 고조선 첫 수도(정확한 위치는 미상)
왕검성(왕험성, 현재의 평양 일대): 고조선 후기의 수도
삼국시대
고구려
졸본: 최초의 수도(기원전 37년 ~ 3년)
국내성(구장, 지금의 중국 지안): 두 번째 수도(3년 ~ 427년)
평양: 세 번째 수도(427년 ~ 668년)
백제
한성(위례성, 현재의 서울 일대): 첫 수도(기원전 18년 ~ 475년)
웅진(현재의 공주): 두 번째 수도(475년 ~ 538년)
사비(현재의 부여): 세 번째 수도(538년 ~ 660년)
신라
경주: 신라의 유일한 수도(기원전 57년 ~ 935년), 1,000년 넘게 한반도의 정치·문화 중심지로 번성
가야
고령(대가야): 가야연맹 중 대가야의 수도로, 최근 ‘고령’이 대한민국의 5번째 고대도시로 지정됨
남북국시대
경주: 통일신라의 수도(신라)
동모산, 중경, 상경(발해): 발해의 수도가 시대별로 이동
후삼국시대
경주: 후신라
완산주(전주): 후백제의 수도
송악(개성), 철원: 후고구려(태봉)의 수도
고려
개경(개성): 고려의 수도(918년 ~ 1392년)
서경(평양), 동경(경주), 남경(서울): 부수도 역할
조선 및 대한제국
한양(서울, 한성, 경성 등 다양한 명칭): 1394년부터 조선과 대한제국의 수도
세종시: 2030년 이후 행정수도로 계획
현대
서울: 대한민국의 수도
평양: 북한의 수도
주요 수도의 특징과 의의
경주: 신라 천년의 수도로, 풍부한 문화유산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역사도시’
서울(한양): 조선시대 이후 한반도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 지금도 대한민국의 수도로 기능
개성: 고려시대의 수도, 현재는 북한 지역
공주·부여: 백제의 중후기 수도로, 고대 유적과 문화재가 많음
고령: 대가야의 수도로 최근 고대도시로 지정
우리나라의 수도는 시대와 왕조에 따라 여러 번 옮겨졌으며, 각 수도는 그 시대의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경주, 서울, 개성, 공주, 부여, 고령 등은 우리 역사의 중요한 고도(古都)로, 오늘날에도 그 유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