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에서는 “7월 대지진설”이 온라인과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남쪽 도카라 열도에서 일주일간 500회가 넘는 소규모 지진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 소문, 과연 믿을 만한 걸까요? 과학적으로, 그리고 합리적으로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7월 대지진설, 어디서 시작됐나? 이번 괴담의 시작은 일본 만화가 타츠키 료의 만화책 《내가 본 미래》에서 비롯됐습니다. 이 만화는 작가가 꾼 꿈을 바탕으로 “2025년 7월 일본에 대재앙이 온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2011년 3월)도 예견했다는 점이 재조명되면서, 만화의 한 장면이 실제 예언처럼 퍼지게 된 것이죠. 하지만 작가 본인도 최근 “7월 5일”이라는 구체적 날짜는 ..